[필리핀 보홀] 겨울에 떠난 네 여자의 보홀여행 2일차

 

 

네 여자의 필리핀 여행

보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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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 2일 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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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일 차 일정은 돌고래투어와 바다거북이 투어가 있는 발리카삭에 가기로 한 날이었다. 어제 그놈^^이 분명 우리 숙소까지 본인이 차를 가지고 우리를 데리러 온다고 했는데 카톡으로 갑자기 말을 바꾸면서 본인이 일이 생겼으니 툭툭이를 타고 오라고 했다. 심지어 툭툭이 비용은 우리 돈으로!^^

 

이번 여행에서 통역을 맡고 있던 나는 굉장히 불쾌해졌고 분명히 니가 온다고 하지 않았냐, 그리고 니가 못 오면 툭툭이 비용을 다 내줘야지 왜 우리더러 내라고 하냐? 고 따지니까 우리 숙소가 멀어서 그렇다나?????!!!! 어젠 그런 말 없었잖아^^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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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리카삭 투어에 늦을까 봐 일단 걔네가 불러준 툭툭이를 타고(심지어 늦음) 투어 하러 가는 곳에 도착해서 따지니까 그럼 본인이 본인 사비로 툭툭이 비용을 지원을 해주겠다고 하는데, 사실 툭툭이 비용이 문제가 아니고 말을 갑자기 바꾸는 그 행동에 기분이 나빴고 쎄함이 느껴졌다.

 

그리고 발리카삭 투어에 본인 요트로 본인이 함께할 거라고 했던 그놈^^은 자기는 오늘 할 일이 있다며 다른 놈들^^에게 우리를 외주를 줘버리고 가버렸다 ㅋㅋㅋㅋㅋㅋ 진심 황당해서 (여기다가 욕 쓰고 싶지만 참겠음) 일단 갔다 와서 보자 하고 여행 기분을 망치지 않기 위해 발리카삭 투어를 시작했다..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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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리카삭 호핑투어 돌고래와 바다거북이 보러 가기

[필리핀 보홀] 발리카삭 호핑투어 돌고래와 바다거북이 보러가기

 

발리카삭 투어에서 기력 없는 할아버지 가이드와 바다거북이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제대로 빡친 우리 넷^^*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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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필리핀 보홀] 알로나 비치 근처 크랩 전문점 '레드크랩'

[필리핀 보홀] 알로나 비치 근처 크랩 전문점 '레드크랩'

 

일단 알로나 비치 쪽으로 돌아와서 맛있는 걸 먹고 기분을 풀어보려 했으나 찝찝하고 짜증 나는 이 기분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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크랩 집 위에 있던 고급스러운 스파에서 기분 전환을 해보려고 했으나 그놈^^과 내일 초콜릿 힐이랑 반딧불 투어도 하기로 했는데 뭔가 여행을 망칠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왔다. 

 

[필리핀 보홀] 분위기가 좋았던 한국식 술집 '문릿' Moonlit

[필리핀 보홀] 분위기가 좋았던 한국식 술집 '문릿' Moonlit

 

다들 생각만 했으나 입 밖으로 내뱉고 있지 않던 말을 술 한잔 하면서 꺼냈다. 우리 그ㅅㄲ 랑 계속 같이 하면 남은 여행 망칠 것 같으니까 예약금 걸어 놓은 거 날리는 한이 있어도 취소하고 우리끼리 놀자 그냥. 만장일치로 결정됐고 그놈^^에게 예약금 낸 거 안 받을 테니까 니가 약속 이행 안 해서 남은 일정 너랑 안 할 거고 다 취소하겠다라고 카톡을 보내고 신나게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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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. 런. 데

 

그 ㅁㅊ놈이 본인이 실수한 건 인정하나 이거 취소하는 건 안된다며 취소할 거면 내일 투어 하기로 했던 금액을 다 내야 한다고 협박을 하기 시작했다. 리조트로 본인 친구들 데리고 찾아갈 거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 

 

황당해서 문릿 사장님께 물어봤는데 그냥 말로만 그러는 거고 예약금 먹고 떨어지면 본인들도 이득인데 그냥 돈 받으려고 수작 부리는 거라고 무시하면 된다고 했기에 카톡을 차단했으나 쩜쩜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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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놈^^은 정말로 다음날 새벽같이 우리 숙소에 찾아왔다.

 

To be continued..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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