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필리핀 보홀] 반딧불 투어 현지업체 예약 가격 후기
반딧불 보러 가기
보홀 반딧불 투어
업체 컨택
이전포스팅에서 적었던 현지업체와 대판 싸우고 모든 걸 캔슬하고 초콜릿 힐도 패스하고 반딧불 투어만 보러 가기로 했는데, 그냥 최대한 싸게 후려쳐서 예약을 하기로 정했다.
알로나비치에서 말 걸어오는 사람들 중 가장 싸게 불렀던 사람에게 예약했는데 결국 그 사람도 우리가 대판 싸웠던 현지업체 직원이었다. 아주 그냥 커넥션이 대단하심. 현지업체로 예약할 거면 무조건 그냥 싸게 부르는 게 장땡이다. 피곤하고 다 싫으면 한국에서 한국인 업체를 컨택해서 편안한 투어를 하는 게 가장 베스트임.
반딧불 투어
허리가 아프다 못해 좁은 봉고차에서 달리기를 약 40여분? 도착한 로아이강.
무섭다 무섭다 말만 들었는데, 정말 칠흑 같은 어둠 속이고, 강에 악어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이 드는 그런 보트 투어였다. 그래도 그렇게 어둡기 때문에 반딧불을 더 잘 볼 수 있었겠지. 아무튼 어두워서 무섭긴 무섭다. 프라이빗 투어보다는 최대한 많은 사람하고 같이 타는 게 덜 무서움.
우리의 사진 솜씨로는 반딧불이 하나도 안 잡히는데, 투어 직원이 정말 사진을 기갈나게 찍었다. 아이폰? 하면서 달라고 하더니 사람들 사진을 다 그 직원이 찍어주기 시작했는데, 저렇게 잡힌 것도 진짜 대단함 ㅎㅎㅎ 그래서 보트에서 내릴 때 팁을 잔뜩 줬다.
반딧불이들은 나무 하나에 다 몰려있는데, 사실 눈으로 보는 게 훨씬 아름답다. 사진으로는 담기지가 않았다. 현지 가이드 때문에 여러모로 열불 터졌던 투어였지만 그래도 반딧불 투어만큼은 정말 예뻤다.( 현지업체랑 할 거면 최대한 싸게! 무조건! 그놈이 그놈입니다)
이제 여행기로 돌아오겠음^^*
할 말 많음